2023년 1월 문찬식,김경란선교사 선교편지
2023-03-17 14:49:42
관리자
조회수   164

화면 캡처 2023-03-17 144733.png

2023. 1. 5.

 

가보지 않은 낯선 땅으로 한 발짝 내딛는 것은 언제나 믿음의 도전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어려움을 동반합니다. 하지만 모든 일이 ㅎ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다는 것을 믿기에 낯선 땅 말레이시아에서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해 동안도 저희 가정과 사역을 위해 간절히 ㄱ도해 주시고 ㅎ나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에 귀한 헌금으로 동참해 주신 ㄱ회와 성도님들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급변하는 ㅅ교지의 상황과 비자의 어려운 현실들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후방에서 신실하신 ㅎ나님의 성품을 따라 저희 가정을 계속적으로 격려해 주시고 지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탄 마귀는 우는 사자같이 여러 가지 외적, 내적 공격으로 ㅅ교사가 ㅅ교지에서 사역할 수 없도록 장애물을 놓지만 전능하시고 위대하신 ㅎ나님의 능력이 ㅎ나님의 선교를 계속할 수 있도록 길을 여시고 ㅎ나님과 함께 발맞추어 전진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주십니다.

이곳에 도착해서 며칠간 여독을 푼 후 구제와 ㅂ음전도 팀에 바로 합류하여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ㅋ완 센터라는 곳에서 팀원들과 함께 사역을 하는데 이곳은 노숙자들과 가난한 사람들에게 일주일에 네 번 무료로 식사를 먹이고 있습니다. 하루에 약 150명에서 200명 정도의 사람들을 먹이고 있는데 이 사역을 위해서 장시간의 식사 준비와 식사 토큰 나누기와 도시락 포장을 하고 이 외에도 여러 가지 후원물건들을 준비하고 나눕니다. 이 무료급식 사역을 위해서는 저희뿐만 아니라 저희 팀원들과 간헐적인 자원 봉사자들이 함께 일을 하고 있습니다. ㅋ완 센터는 가난하고 헐벗은 사람들을 구제하는 사역과 함께 수요일에는 성경 공부를 가르치고 토요일에는 그 사람들 중 ㅇ수님을 믿기를 원하거나 회심한 30~40명 정도의 사람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전합니다. 이곳에서 짧은 기간 사역을 하고 인도로 돌아가야 하기에 저희는 ㅅ교 건물에서 공동생활을 하고 있고 사역지로 가기 위해서는 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왕복 한 시간 반이 넘는 거리를 오가고 있습니다. 한국이나 인도에서는 차로 이동했었기 때문에 버스를 탔던 적이 오래전 일인데 말레이시아에서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인, 중국계 말레이인, 인도계 말레이인 외에도 다양한 인종들이 섞여서 살고 있습니다. 이곳은 말레이인 무슬림에게 ㅂ음을 전하는 것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지만 그 외의 사람들에게 ㅂ음을 전하는 것은 열려 있어 여러 나라에서 훈련받은 젊은이들이 단기ㅅ교지로 와서 배운 이론들을 실제화하기 좋은 나라입니다. 저희는 오전에는 노숙자에게 먹이는 사역을 위해서 일을 하고 오후에는 각국에서 오는 단기ㅅ교팀이 머물 숙소를 청소하고 페인트를 칠하고 침대를 준비하는 일을 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코로나로 세계의 하늘길이 막혀 오고 가지 못했기 때문에 방치되고 비워져 있던 건물에 찌든 먼지를 제거하고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저희는 인도네이시아, 말레이시아, 스웨덴에서 온 단기ㅅ교팀을 맞았습니다. 여러 나라에서 온 젊은이들과 함께 주의 나라를 위해 기쁨으로 맡겨진 일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초기 두 주간은 체력이 소진되어 입술에 물집도 터지고 온몸이 쑤시고 아픈 몸살도 앓으면서 점점 이 사역에 몸이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네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해 ㅎ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ㅇ수님의 말씀은 ㅂ음 전파와 함께 약한 자들을 돌보는 몸의 헌신이 함께 동반되어야 함을 배웁니다.

이 번 성탄절은 말레이시아의 노숙자와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보냈습니다. 특별히 성탄절에는 가난한 이들이 먹어보지 못한 음식을 선물로 주자고 팀에서 결정해서 300명분의 KFC 통닭을 주문하고 후원받은 닭고기 파이를 넣어 점심으로 나누고 종이 가방 가득 8가지의 다양한 생필품들을 포장하여 ㅇ수님 나심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선물로 나누었습니다. 저희는 지난 주 4박 5일 간 말레이시아 동쪽에 있는 원주민 사역지를 돌아보고 왔습니다. 그곳은 예전에 세워진 영국성공회 ㄱ회가 있었는데 그곳에서 말씀을 전하면서 인도의 원주민 ㄱ회와는 많이 다른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인도는 설교시간에 ㅎ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성경구절을 말하면 많은 성도들이 그 구절을 바로 찾아 읽어 주고 말씀에 대한 사모함이 있는데 이곳은 기독교인이라고 하지만 ㅎ나님의 말씀보다는 예배의식에 많이 치우쳐져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진정한 믿음, 말씀에 대한 사모함을 잃어버린 세대, 바른 말씀의 선포가 필요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주민 마을에서 함께 자고 먹으면서 그들의 신앙을 위해 ㄱ도하게 되었습니다. 무슬림 나라인 말레이시아에서 그래도 동쪽 말레이시아는 기독교인의 비율이 높다고 하는데 그것은 명목상 기독교인일 뿐이고 실상은 오히려 그들에게 바른 복음과 말씀 교육이 필요한 곳이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지역, 또 다른 낮선 땅으로 인도하셔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곳의 상황을 보고 돌아오게 하셔서 그 땅을 위해 ㄱ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일이면 저희는 한인ㄱ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담임 목사님께서 몸이 편찮으셔서 3주간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서 주일 예배인도와 설교를 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와 새해 신년설교를 제가 하게 되었습니다. 어디에 있든지 ㅎ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드리고 맡은 3주간의 주일 예배를 위해 기도하며 말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늘 낯선 곳은 새롭고 쉽지 않은 곳이지만 또 그곳에 ㅎ나님의 예비하심이 있고 귀한 ㅎ나님의 사람들과의 만남이 있습니다. 올 한해도 두려워 머뭇거리기보다 믿음으로 한 발을 성큼 내딛어 순종함으로 받는 은혜와 축복의 해가 되시기를 ㄱ도합니다.

말레이시아에서 노아가족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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