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김경택
지난 2025년은 우리 교회가 전적인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경험한 복된 한 해였습니다. 새 성전 입당이라는 외형적 축복뿐만 아니라, 예배가 회복되고 다음 세대가 다시 꿈틀거리는 영적 생동감을 맛보았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우리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이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삼상 7:12)”는 에벤에셀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이제 2026년은 「다시 복음 앞에서」라는 표어를 들고 믿음의 경주를 시작하려 합니다. 교회의 존재 목적은 건물이 아닙니다. 교회는 세상이 줄 수 없는 유일한 해답, 곧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맡은 거룩한 공동체입니다. 사람들은 행복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행복은 환경이나 소유에서 오지 않습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이 증거하듯이 멸망할 수밖에 없는 죄인을 위해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의 그 사랑을 만날 때 비로소 인간은 참된 안식을 얻습니다. 그러므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복음을 믿는 사람이며, 가장 위대한 일은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이에 2026년은 교회의 본질적 사명인 전도와 양육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먼저 찾아가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먼저 찾아가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귀한 사명이자,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흘려보내는 거룩한 순종입니다. 온 성도가 VIP(태신자)를 품고, 기도하며, 초청하는 전도 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한 영혼이 주께 돌아오는 기쁨을 맛볼 때, 우리 교회는 살아있는 구원의 방주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하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 세워가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전도된 영혼이 방치되지 않도록 더욱 촘촘한 양육과 정착의 사다리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구역과 전도회가 적극적으로 힘써야 합니다. 복음을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 복음의 능력으로 삶이 변화되는 제자로 길러내는 것이 주님의 지상명령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복음이 들어가면 사람이 살고, 가정이 회복되며, 지역이 변합니다. 2026년, 우리 모두가 다시 복음을 전하는 자로 서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받은 이 놀라운 사랑을 전하고, 가르치고, 지키게 함으로써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영광스러운 통로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구미제일교회 담임목사 김 경 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