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안에서 평안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몽골은 10월부터 눈도 상당히 많이 오고 기온도 영하 20도 가까이 내려가는 날들이 많아지면서 본격적인 겨울왕국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참 많이 찾아왔던 단기선교팀의 발걸음도 거의 그쳐져서 몽골 선교사들은 숨고르기의 시간들을 보내며 뿌려진 복음이 어텋게 열매가 맺어가는지를 지켜보며 감사할 준비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저희교회에서 9월에 진행된 몽골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독교 세계관 세미나는 은혜중에 3일동안 진행되었는데 참가 목회자들이 내년에도 봄, 가을 중에 다시 해주기를 원해서 강사이신 최재호목사님과 대구 성일교회와 함께 기도중입니다
한국 교회의 섬김을 통한 몽골 목회자를 위한 다양한 세미나와 강좌들이 울란바타르에서 매주 한두번 정도는 꼭 열릴만큼 어쩌면 몽골 목회자들에게 세미나, 강좌의 홍수의 시기인 것 같은데 그러나 대부분이 1회, 또는 2회로 그치는 강좌를 많이들 하시고 계셔서 그런지 몽골 목회자들이 연속성이 있는 강좌가 열려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기대로 저희 교회에서 6학기 차에 접어든 매주 월요일마다 열리는 목회자를 위한 신학 재교육 강좌에 매주 참석자가 더해져 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신학 재교육 강좌에 참석하는 몽골 목회자들보다 제가 조금 더 일찍 시작한 목회이고, 저희 교회 예배에서 설교로 늘 섬겨오던 사역이 이분들의 교회를 섬겨가는 일에, 말씀 묵상과 설교준비에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시작한 강좌가 6학기 차가 진행되며 매주 40여분 정도가 참석하고 있어서 이분들의 목회와 설교준비에 정말 도움이 되어야 하는데 하는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기도하며 섬기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선교 동역자님들과 저희 교회 성도님들이 참석하시는 목회자들의 간식, 차, 점심식사를 섬겨주셔서 함께 섬기는 기쁨도 누리고 있습니다
또한 늘 문제를 일으키던 교회 방송장비들을 위해 한국에서 직접 방송 장비들을 가지고 직접 몽골까지 오셔서 기증해주시고 설치까지 해주시고 돌아가신 귀한 손길이 있어서 예배, 신학 강좌등 행사들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게되어 감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추석 명절에 저희교회는 추석명절인데도 한국으로 나가시지 못하신 성도들과 한인 교민들을 초대해서 추석잔치를 열었습니다. 토요일에 성도들의 섬김으로 몇가지 음식과 식혜를 만들어 주일 점심식사시간에 나누며 고국에 명절을 쇠러 가지 못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보며 보냈습니다
단기선교팀이 여름에 방문하며 전달해주고 가시고 또 한국 교회들로부터 지원받은 물품들을 주님의 시선이 머무시는 곳으로 잘 흘려보내기 위해 체크를 하면서 1살-17세까지의 아이들을 보육하고 있는 에르뎀고아원과 중증 연로자 장애인 시설인 행복의 땅 요양원에 이불, 쿠션, 내복, 옷, 일회용 기저귀등을 성도들과 방문하여 기도하고 전달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울란바타르 시내 변두리에 있는 5개의 쓰레기 하치장에서 생활하고 있는 분들을 지원하기 위해 밀가루와 쌀을 모으고 있습니다. 준비된 마스크, 내복, 옷들을 봉투에 담고 도시락을 준비해서 11월초쯤 전달하려고 합니다. 이 일에 올 여름 여행사에서 한국 관광객들을 가이드했던 몽골 자매 여러분이 함께 동참하겠다고 해서 더욱 뜻깊은 나눔이 될 것 같습니다
경제활동, 유학등등 다양한 이유로 몽골인들이 우리 조국에 대해 가지는 호감은 이미 오래전부터 대단하여 여러 대학교에 한국어과가 개설되어 있고 외국어를 가르치는 중고등학교 여러곳에도 한국어가 개설되어 있는데 이번에 한글날을 맞아 국제울란바타르대학이 주최한 한글대잔치에서 한글 글짓기 대회심사위원으로 참가하게 되었었는데 몽골 중고,대학생들이 우리 한글로 쓴 글을 보면서 상상력, 한국어 어휘력, 너무나 반듯한 한글 글씨체등 실력들이 너무나 탁월해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유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저희 교회에 한국어 강좌를 개설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와서 12월 방학과 함께 저희 교회 출석중인 몽골 학생들과 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기초,중급반을 운영하려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선교사들의 연합 사역의 현장인 몽골 장로교 신학교는 몽골의 여타 다른 신학교들처럼 주간부 학생은 약간 감소하고 야간과 온라인으로 수강하는 학생들은 증가했습니다.
이번 학기는 3,4학년을 대상으로 설교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신학교재 번역 출판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단기선교팀으로 몽골을 찾은 한 교회가 신학서적 출판 헌금을 해주셔서 며칠 안에 출판되어 나올 것 같고 년말까지 3,4권의 신학교재가 더 출판 되어 나올 것 같습니다.
몽골 선교 동역자님들이 기도와 출판헌금으로 귀하게 섬겨주셔서 신학생들과 몽골 목회자들이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고산증은 여전해서 육체적으로 힘들게 하지만 겸손히 주만 바라보라는 신호로 알고 기도하며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을로 접어든 조국의 알록달록해지는 모습을 떠올리며 하나님의 보호와 도우심의 손길이 우리 민족 위에 크게 임하시길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저희와 함께 기도로 동역해 주실 것은
1. 저희 몽골한인선교교회가 든든히 세워져 한인, 몽골인들에게 주님의 십자가 복음을
바르게 전할 수 있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도록,
2. 몽골 장로교 신학교를 잘 섬겨 몽골을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는 일에 쓰일 목회자를 잘 양성할 수 있도록,
3. 월요 몽골 목회자를 위한 재교육을 위한 신학
강좌를 통해 몽골 목회자들이 사역의 기쁨을 느끼도록,
4. 저희 교회를 통해 기도와 재정 후원을 받고 있는 장학생들이 예수님을 믿는 신앙으로 성장해서 몽골의 다음 세대를 책임지는 이들로 잘 세워져 가도록,
5. 저희교회가 후원하는 에르뎀고아원과 "행복의 땅" 연로자 중증 장애 요양원 식구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느껴질 수 있도록,
6. 손,권선교사의 고산증을 잘 이기고 겸손히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몽골 선교 동역자님들의 매일의 삶이 주님안에서 늘 복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몽골에서
손명목, 권명희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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